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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발표

설문에 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그 결과를 알려 드립니다.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는 11월 22일부터 2019년 이주인권 분야에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설문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설문 방법은 이주인권 관련 검색어를 통해 노출빈도가 놓은 뉴스 목록들을 정리하여 설문에 응하는 사람들이 어떤 뉴스를 관심 갖고 지켜봤는지 복수 응답하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12월 14일까지 설문 결과 총 65명이 응답했는데, 설문이 이주인권분야 활동가들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뤄진 탓에 설문에 응한 대부분의 사람들도 이주인권분야 활동가들일 거라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일반인의 관심과 다를 수도 있겠지만, 관련 업무 종사자들 혹은 이주인권 당사자들이 선택한 뉴스라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겠습니다.

설문을 통해 분야별로 1. 정치인 차별적 언사 2. 차별 부추기는 정책 혹은 입법 시도 3. 이주노동자 산재, 위험의 외주화 4. 결혼이주민 분야 5. 출입국정책과 인권침해 여부 6. 고용허가제 문제점과 인권침해 7. 이주민, 난민 혐오 부추기는 언론 8. 이주민 당사자주의, 정치세력화 어디까지 왔는지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분야별로는 이주노동자 산재, 위험의 외주화가 가장 많았고, 이어 차별 부추기는 정책과 입법 시도, 출입국 정책과 인권 침해 여부, 고용허가제 문제점과 인권침해 등의 순으로 관심이 컸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항목별로는 공동 1위가 세 건이나 되었는데요. 그 중 하나는 정헌율 익산시장이 다문화 행사에서 이주여성을 두고 ‘잡종 강세’라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던 뉴스였습니다. 기초단체장의 발언이 이처럼 많은 관심을 끌었던 이유는 결혼이주민 당사자들과 관련단체들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마저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해 경악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공동 1위로 <문래동도 붉은 수돗무리 일부 이슬람 난민 소행일 수도…>라고 보도됐던 사례가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주민, 인종 차별을 부추기는 언론 보도 행태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켰던 사례로, 언론의 지향점이 보수와 진보 관계없이 혐오 표현 등을 아무렇지 않게 보도하는 경향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면에서 이주민들에게 심한 해악을 끼칠 수 있기에 활동가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고 봅니다.

분야별로 가장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산재 분야는 개별 뉴스에서도 공동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올해 유독 많은 이주노동자 산재 사망 사건이 줄을 이었고, 위험의 외주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할동가들이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자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이자스민 전 새누리당 의원의 정의당 입당으로 이주민당사자주의 혹은 정치세력화에 대한 관심이 커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어 ‘1심 무죄’, 외국인 처제를 성폭행한 50대가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의 실형을 선고한 뉴스가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어진 순서는 고용허가제 출국만기보험 외노협 실태조사를 통해 수령 절차 개선을 위한 목소리가 커졌다는 사실, 이주노동자 임금차별을 시도한 최저임금법과 근로기준법 개정안, 외국인은 우리나라에 기여한 게 없다며 임금 차별이 정당하다는 야당대표의 발언 등이 화제에 올랐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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